CATEGORY

차도걸 라이프스타일 (88)
시사 - Knowledge is power (15)
생각 - cultural life (17)
맛 - taste (12)
멋 - hot&chic (5)
떠나요 - travel (9)
이것저것 (6)
주절주절 (2)
Ceci BF Reporter (21)

ARCHIVE

LINK






문득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로 시작되는 가사가
머릿속을 훅 하고 스치고 지나가는 어느 가을 날입니다.
검색해보니 김광진의 '편지'라는 곡.. 
가사가 정말 좋네요 :)


이 노래에 얽힌 사연 +_+ 
 
 김광진씨가 젊은 시절
지금처럼 잘나가는 작곡가도 되지 못한 시절
깊이 사귀고 있는 여자가 있었답니다.
물론 둘은 서로를 사랑했는데
장래에 대한 비전이 불투명한지라
여자 측 부모님께서 결혼을 반대하셨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부모님의 반대와 압박에 견디다 못한 여자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마지못해 B라는 남자와 선을 보게 됩니다.
인품도 훌륭하고 집안도 좋고 비전도 가진 
괜찮은 남자였다는 군요. 

나중에 이 사실을 안 김광진씨는 분노하여
그 B라는 남자를 찾아가게 됩니다. 
물론 잔뜩 화가 난 채로요.
그런데 막상 B를 만나본 김광진씨는 
오히려 자기 여자를 잘 부탁한다고, 
잘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그와 헤어졌답니다.
그만큼 B라는 남자가 괜찮은 사람이었고
자기보다 오히려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 사람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자는
두 남자 사이에 고민하게 됩니다.
부모님의 반대도 고민이고, 또 너무나 괜찮은 남자인 B
그리고 계속 교제를 해왔지만 미래는 불안한 김광진씨
이 두 사람을 두고 말이죠.
그리고 B는 곧 유학을 떠날 예정에 있었고
여자에게 같이 떠나자고 했습니다. 
여자로서도 뭔가 확실한 결정을 해야만 했던 것 입니다.

그리고 여자는 
결국 한남자를 선택하게 됩니다. 
바로 김광진씨를 택하지요.

그 이유는
B라는 남자는 자기가 없어도 
충분히 좋은 여자를 만나고 잘 살아갈 것 같지만
김광진씨는 자기가 없으면 과연 잘 살아갈까
걱정이 되더랍니다. 

그녀의 답을 기다리던 B는 
그녀에게서 계속 연락이 오지 않자 
그녀가 자신이 아닌 다른 이를 택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외국으로 떠나면서
한 장의 편지를 그녀에게 남깁니다. 

그 편지가 나중에 그녀의 손에 의해
한 곡의 가사로 쓰여집니다.

이 편지라는 곡의 작사가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현재 김광진씨의 부인되시는 분입니다.
물론 엄밀히 따지면 작사가는 B라는 남자가 되겠지요. 

김광진씨는 어쩌면 지금의 아내와 헤어질뻔했던
이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편지내용을 가지고 
정말 아름다운 멜로디를 붙여
명곡으로 탄생시킵니다. 

'생각 - cultural life > 음악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헤이즈 - 클럽이라도 좀 가  (0) 2014.03.31
일리닛 - 조금만 가면 돼  (0) 2013.10.06
스탠딩에그(Standing Egg)  (0) 2013.10.06
[음악]김광진- 편지  (0) 2011.09.07
Trackback 0 And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