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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즈 - 클럽이라도 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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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생활]뮤지컬 Zorro로 산뜻한 새해맞이




클럽이라도 좀 가
수척한 니 꼴 좀 봐
새로운 사랑 찾아가
걱정마 난 괜찮아
정말로 난 괜찮아
행복해 난 잘 살아
내 성격 잘 알잖아
클럽이라도 좀 가

uh 대체 너 왜 그러는데
요즘에 니 컨셉이야 boy? 아님 뭔데
왜 여기저기에 넌 자꾸 불쌍한 척 해
날 버린 건 넌데 날 나쁜 년 만들어 왜
이제와 은근슬쩍 나한테 떠넘겨 죄 값?
도대체 내가 뭣 땜에 느껴야 해 죄책감
어느 날 갑자기였지 넌 내게 said good bye
언제까지 너만 기다릴 줄 알아 내가?
뭐 잠깐였지 너 떠나고서 힘들어했던 것도
뭘 몰랐던거지 너 아니면 안 될 줄 알았던 건
좋은 경험했어 니 덕에
그래서 나 지금은 두배로 행복해
그러니 내 걱정은 안해두 돼
good morning 창 밖을 봐 baby
손 잡고 데이트 하기 좋은 날이야 baby
친구한테 소개팅도 좀 받아보고
나가 놀아 페북에 소설 그만 쓰고 yeah

클럽이라도 좀 가
클럽이라도 좀 가
수척한 니 꼴 좀 봐
새로운 사랑 찾아가
걱정마 난 괜찮아
정말로 난 괜찮아
행복해 난 잘 살아
내 성격 잘 알잖아
클럽이라도 좀 가

니가 이러는거 충분히 돼 이해
허나 너두 알지 늦었단 걸 이젠
so 이쯤에서 그만 해주겠니 날 위해
주위 친구들에게까지 이게 왠 민폐야
다이아를 버리고 깨진 유리조각을 뭣
하러 주워 나의 곁에 이 사람 너무도 소중해
네게 돌아갈 이유가 없잖아
내가 아닌 누구라도 그럴 걸 아마
거들떠보지도 않던 커플 티셔츠
어쩌자고 지금 입고 돌아다녀?
자꾸 실수로 전화가 걸려?
그럼 간단해 그냥 내 번호를 지워
그래 나도 알지 물론
나 같은 여잔 못 만날거란 뻔한 결론
그렇다고 그렇게 집에만 있지 말고
멋도 좀 부리고 오늘은 불금이니까

클럽이라도 좀 가
클럽이라도 좀 가
수척한 니 꼴 좀 봐
새로운 사랑 찾아가
걱정마 난 괜찮아
정말로 난 괜찮아
행복해 난 잘 살아
내 성격 잘 알잖아
클럽이라도 좀 가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클럽이라도 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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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첨부하고 싶었지만 실패... ㅠㅠㅜㅜㅜㅜㅜㅜ

헤이즈라는 신인 힙합 가수의 '클럽이라도 좀 가'라는 곡!

가사도 진짜 매력있는데 목소리도 좋다. '조금만 더 방황하고'란 곡도 매력터짐 -3- 


여성 힙합 뮤지션이 좋은 이유는 남성적이고 거칠어야만 한다는 힙합 장르에 대한 편견을 깼다는 것 때문인 거 같다.

윤미래같은 여성힙합 1세대도 좋았고 렉시, 이비아도 그런 이유로 좋아했지만 지금까지 헤이즈가 가장 좋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여성성을 완전히 잃지 않아서, 왠지 자기 모습 그대로인 거 같아서랄까. 


렉시는 쎈 여자가 되어야한다는 압박감(?)을 줬고  

이비아는 '나 해도 돼?' 라는 곡에서 알 수 있듯이.. 남성이 원하는 여성상을 강요당한 느낌이었다. 팬층도 오빠들 위주였고..

헤이즈는 동네에 좀 나랑 친한 언니가 자기 얘기 들려주는 거 같아서 낯설지 않다. 

극단적이지 않은 나의 모습을 투영할 수 있어서 좋다. 

있는 그대로의 너여도 괜찮아, 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다. 


-3- 앞으로 계속계속 팬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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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은 과거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불행한 여인입니다. 과거의 회상을 통해 혼자서 길거리에서 지껄이는 경우가 많고, 정신을 놓은 줄도 모른채 허공을 응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스민은 영화속에서 희생자로 그려지지요. 남편의 출세와 부를 향한 욕망에 같이 눈이 멀어 모든 것을 빼앗긴 희생자이자, 자신의 그런 삶에서 꿈을 깨라고 가르쳐 주는 사람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희생자이고, 다시 부유층의 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희생자입니다. 그녀 스스로가 자신이 쌓아놓은 사람들이 그녀를 통해 갈망하는 모든 욕구로부터의 희생자인 것이지요.

 
우디 앨런 감독은 기존 현대인들의 고독과 소외 문제를 인간적 관계의 문제로 풀었다면, 이번 영화 '블루 자스민'을 통해서는 사회적 욕망, 좀 더 구체적으로는 자본의 욕망이 어떻게 개인에게 정신분열을 강요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자스민의 욕구는 절대 충족되지 못하기 때문에 욕망으로 남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굴러가게 되는 원동력이라고 말합니다. 눈에 보이는 실질적인 자산이 아니라도 투자와 그로 인한 차익으로 그 이익을 얻는 최소 1%의 부가 사실은 이를 쫓는 99%의 가난한 투자자들의 욕망에 의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자스민은 그 욕망의 정점에서 다른 사람들의 욕망을 착취하여 부를 얻었던 것이지만, 그녀 역시 그 욕망의 피해자로 전락하고 그 과정에서 정신 분열을 경험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출처 http://www.koreatowndaily.com/read.php?id=20130823171530&section=local&type=fdb&s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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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타카(Gattaca,1997)

 

"하느님이 행하신 일을 보라, 하느님이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 - 전도서 7장 13절 

 “우리가 자연을 함부로 바꾸려 하지만 자연도 우릴 바꾸려 할 것이다.” - 윌리암 게리린

 

 

 

이 영화를 처음 본 것은 고등학교 때였다. 생물 시간, 유전자에 대해서 배웠을 때 선생님이 이해를 돕는다며 보여주신 영화였다.

"말도 안돼"

영화를 보면서 처음 들었던 생각.

어떻게 유전자를 조작해서 원하는 자식을 태어날 수 있게 할까? 윤리적으로 납득할 수 없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난 후 최근 다시 보니 곧 다가올 미래에는 충분히 현실가능한 일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물론 윤리적으로는 여전히 납득할 수 없지만

혹시 지금도 충분히 가능한 일 아니야? 하는 생각이.

 

 

<이기적 유전자>가 떠올랐다.  

제대로 읽은 기억이 매우 오래전이지만 서평을 참고하자면.....

도킨스는 이 책에서“인간은 유전자의 꼭두각시”라고 선언했다. 인간이“유전자에 미리 프로그램된 대로 먹고 살고 사랑하면서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DNA 또는 유전자에 의해 창조된 '생존 기계'이며, 자기의 유전자를 후세에 남기려는 '이기적인' 행동을 수행하는 존재라고 주장한다. 이를 연장한 개념인 '밈'(문화 유전) 이론과 후속작 '확장된 표현형'의 선구적인 개념도 제시한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주요 쟁점(성의 진화, 이타주의의 본질, 협동의 진화, 적응의 범위, 무리의 발생, 가족계획, 혈연 선택 등)과 방대한 현대 연구 이론과 실험(게임 이론, 진화적으로 안정한 전략의 진화 실험, 죄수의 딜레마, 박쥐 실험, 꿀벌 실험 등)을 보여준다.

 

인간이 유전자의 꼭두각시라고 하지만

인간이 유전자를 조작해 설정된 인간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과연 인간이 유전자의 꼭두각시라고 볼 수 있을까?

그리고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방향일까?

우리가 자연을 바꾸려하면 자연도 우리를 바꾸려 할 것이라는 말이 와닿는다.

여튼 끝없는 질문을 하게 만드는 영화와 책인 거 같다.

이 참에 이기적 유전자를 다시 읽어보도록 해야겠다...

 

 

 

 

 

다시 영화로 돌아오면, 영화에서 인상깊은 장면은 바로 이 수영씬이었다.

 

 

 

빈센트의 운명은 심장 질환에, 범죄자의 가능성을 지니고, 31살에 사망하는 것이었다.

빈센트의 운명에 좌절한 부모는 시험관 수정을 통해 완벽한 유전인자를 가진 그의 동생 안톤을 출산하게 된다.

 

 

그 빈센트와 안톤은 어린시절부터 수영시합을 벌여왔다.

결과는 항상 빈센트의 패배.

 

 

 

 

 

하지만 훗날 다시 만난 두 사람이 벌인 수영시합에서 빈센트가 승리하게 된다.

그는 여전히 열성이었지만 그가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시 되돌아갈 힘을 남겨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hcgvchcgv&logNo=140166234225)

 

 

 

이 장면을 보면서 얼마나 울컥울컥하던지.

결국 인간의 하고자하는 의지와 노력은 타고난 능력을 충분히 능가할 수 있다.

가슴 깊숙히 뜨거운 게 올라왔다고 해야하나. ㅋㅋㅋ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져있다는 말처럼, 노력하는 자는 이길 수 없다.

무엇보다 포기하지 말지어다, 꼭 도달할 수 있나니!

그렇게 믿고 하루하루 버텨내는 것이 정답인 거 같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꾸준히 전진할 것!

 

 

그리고 그렇게 노력하고 간절하다면, 주변 사람들 모두 알기에 도움을 얻을 수도 있다.

간절한 자에게 서쪽에서 귀인이!

빈센트도 담당의사가 그가 열성이란 것을 알고 있었지만서도 우주선에 탑승시켜줬으니 말이다.

그는 그렇게 그가 원하던 우주인이 되기 위해 지구를 떠난다.

물론 그가 약한 심장 때문에 오래 버티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르지만

난 그가 우주에서 누구보다 행복하게 오래도록 일했으리라고 믿고 싶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인간의 집념과 끈기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낀다.

물론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인간 모두가 가진 그 뜨거운 불씨를 믿는다.

나도 전진해야지, 두려워말고!

 

 

 

 

 

마지막 장면에서 빈센트가 전한 말:)

 

 

 

 

 

 

 

 

 

+덧>

1997년 영화지만 지금 봐도 옛날 느낌 드는 것 없이 아주 세련됐다.

무엇보다 에단 호크와 주드 로 콤비라니. 아름답다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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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 된 노래지만 요즘 무한반복 중인 노래 중 하나.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취준생들에게도 공감가는 내용일 것이라 생각ㅠㅠㅠ

수능도 다가오는 수험생들에게도 ㅠㅠㅠㅠㅠㅠㅠ

조금만 가면 돼!!! 모두!!!

 

 

 

일리닛 - 조금만 가면 돼

 

산을 많이 넘어, 강을 많이 건너
사람들은 내게 물어 너 아직 멀었냐고
좀만 가면 돼, yeah man
좀만 가면 돼, ey
끊임없이 걸어, 틀림없이 열려
사람들은 내게 물어 너 아직 멀었냐고
얼마 안남았네, yeah man
얼마 안남았네, ey

하루에 몇번, I do it all day
쏟아내 엄청, 수십번 넘게
U naw mean, 너덜거리는 내 공책
침을 튀겨대지 녹음실 허공에
손 떼지 못해 10년 넘은 버릇
인정할께 오랫동안 지쳐버린 걸음
앨범전엔 내 사람들 피쳐링이 전문
결과물 없이 금방였지 잊혀지는 것은
비춰지던 모습 뭐든간에 이게 나
미친듯이 목 말랐던 나의 미래야
지뢰밭에서 금을 캐
California gold rush, 그래 그 느낌
다만 다른건, 발목을 걸었다는것
걱정없지 원래 큰 그릇은 늦게 차는법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맘을 따라서
좀만 가면 돼, 거의 다왔어

산을 많이 넘어, 강을 많이 건너
사람들은 내게 물어 너 아직 멀었냐고
좀만 가면 돼, yeah man
좀만 가면 돼, ey
끊임없이 걸어, 틀림없이 열려
사람들은 내게 물어 너 아직 멀었냐고
얼마 안남았네, yeah man
얼마 안남았네, ey

신비로운 시간의 세계
10대 땐 굼벵인데
20대 중반엔 KTX
30대 되고 나니까 비행기 돼
맨뒤에는 뭘까, 상상 못한 걸 타겠지
시계 초침은, 점점 빨리 돌아가겠지
그럼 내가 할수 있는건,
하나뿐야 지금 ride 즐기는것,
내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때에, 원없이 해대
멈추지 않고 달려 빨간불 못보는 색맹
여태껏 제대로 달리지 못했더니
발이 근질거려 풀어낸 모래 주머니
I fly up, 다 왔어 정상 근처
진심으로 힘든 것도, 즐겨, 긍정
Yes I'm right here, and I'm going there
잘봐, 난 하고 싶은건 꼭해

산을 많이 넘어, 강을 많이 건너
사람들은 내게 물어 너 아직 멀었냐고
좀만 가면 돼, yeah man
좀만 가면 돼, ey
끊임없이 걸어, 틀림없이 열려
사람들은 내게 물어 너 아직 멀었냐고
얼마 안남았네, yeah man
얼마 안남았네, ey

까만 밤이 나의 펜 끝에 모이네
나무가 죽어서 만들어진 종이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 왼종일해
It feels good, that's why I'm going again
쉬운건 별로 없고 아쉬운건
많지만 이게 내 최고의 치유법
친구들아, 이제 좀만 가면 돼
다 왔어, 얼마 안남았네

산을 많이 넘어, 강을 많이 건너
사람들은 내게 물어 너 아직 멀었냐고
좀만 가면 돼, yeah man
좀만 가면 돼, ey
끊임없이 걸어, 틀림없이 열려
사람들은 내게 물어 너 아직 멀었냐고
얼마 안남았네, yeah man
얼마 안남았네, 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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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ing Egg 스탠딩 에그!

내가 요즘 제일 많이 듣고 있는 음악입니동. 힐링쏭이로구나아아아ㅏ *_*

이번에 새 앨범 나왔는데 역시나 좋다.

이건 예전 앨범인데, 앨범 커버도 참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실제로 이렇게 생겼었군!

 

 

 

 

이번 앨범 Shine도 만세!!!!

(하지만 난 여전히 Stay away와 넌 이별 난 아직이 최고라고 생각!!)

 

 

<벅스에서 퍼온 앨범 곡 소개내용>

어둠을 뚫고 들어오는 한줄기 ‘빛’처럼 환한 위로를 안기는 스탠딩에그의 정규 세 번째 앨범 ‘Shine`

새로우면서도 여전한 그들의 음악.
데뷔한지 3년여 만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어쿠스틱 뮤지션으로 자리 잡은 스탠딩에그가 한결 깊어진 감수성과 그들의 장점인 대중적인 감각을 절묘하게 믹스한 정규 3집 앨범 ‘Shine`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 ‘shine`은 그동안 그들이 줄곧 선보였던 기존의 어쿠스틱 위주 사운드와는 다르게 브릿팝 사운드를 전면적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그 변화는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음악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처럼 느껴진다. 스탠딩에그의 맑고 투명한 멜로디는 여전하고, 특유의 ’아련한 감성‘도 명불허전이기에 오히려 스탠딩에그가 늘 전해주던 감성들을 그저 조금 새로운 그릇에 담아낸 느낌이다. 안전하면서도 세련된 ‘진화’란 이런 것이 아닐까.

1. Runner`s High
연인을 만나러 가는 이의 설레는 마음을 장거리 달리기 선수들이 극한을 뛰어넘을 때 느끼는 쾌감인 runner`s high에 비유한 곡으로 지난 앨범의 run away보다 한층 더 세련된 사운드와 스탠딩에그 특유의 달콤한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첫 트랙부터 스탠딩에그 음악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곡

2. In My Dream
이 곡은 스탠딩에그 표 결혼식 축가로 결혼식 전날 밤에 꾼 꿈속에서 십 년 뒤에도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두 사람을 보고, 그 이야기를 결혼식에서 전하며 그 꿈 속에서의 모습처럼 십년 뒤에도 여전히 사랑하겠다고 고백하는 로맨틱한 가사와 80년대 모타운 사운드가 절묘하게 결합되어 따뜻함과 달콤함이 느껴진다. 이번 앨범 최고의 로맨틱 넘버.

3. 나 오늘따라
헤어짐을 긍정하려다가도 그 사람을 다시 한 번 붙잡고 싶어진다는 공감 백퍼센트의 가사와 록발라드의 작법과 브릿팝의 작법이 교묘하게 섞여있는 느낌이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절한 발라드 넘버로, 에그 2호의 덤덤한 듯 절제된 보컬과 기타리스트 고태영의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져 애잔함을 배가시킨다.

4. Once Again
스탠딩에그의 여러 객원보컬들 중 가장 스탠딩에그의 음악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3rd coast의 한소현이 다시 한 번 객원보컬로 참여한 트랙으로 스탠딩에그의 곡들 중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곡이다. 달콤한 어쿠스틱 R&B 선율과 아련한 가사가 어우러져 한 번 더 따뜻하면서도 투명한 스탠딩에그 특유의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5. 있잖아 궁금해
2집 때부터 함께 한 객원보컬 예슬이 객원보컬로 참여한 곡으로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화사한 음색이 돋보인다. 좋아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 먼저 고백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여자의 마음을 담은 가사에 샹송 같은 느낌의 달콤한 멜로디가 얹어져 묘한 감흥을 준다. 이번 앨범에서 ‘once again’ 과 함께 기존의 스탠딩에그 음악과 가장 비슷한 느낌의 트랙.

6. Keep Going
작년에 디지털 싱글로 발매되었던 곡으로 오래 만난 연인들 사이의 힐링송으로 주목을 받았던 컨트리 스타일의 곡이다. 경쾌한 리듬과 밝고 예쁜 멜로디, 어쿠스틱 기타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곡.

7. 먼지를 털어내고
가장 오랫동안 스탠딩에그와 함께 호흡을 맞춰온 객원보컬 windy의 맑고 투명한 목소리를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는 발라드 넘버로 windy의 데뷔작이었던 ‘앓이’를 연상시킨다. 후반부 코러스와 함께 웅장한 느낌으로 변화를 주는 곡으로 지금 헤어지더라도 언젠가 다시 만나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스탠딩에그 특유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늘 이별의 슬픔보다는 재회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노래하는 그들의 가사가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는 곡.

8. Never Forget You
국내 최고의 세션맨들인 길은경(건반), 신석철(드럼), 고태영(기타), 고신재(베이스)의 클래스를 느낄 수 있는 세련된 트랙으로 절제된 감성과 멋진 연주가 어우러진 곡이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잔잔한 트랙으로 국내 가요에서는 정말 듣기 힘든 베이스 기타 솔로연주가 가미되어 베이스 기타라는 악기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처음 도입부의 멜로디는 이번 앨범의 다른 수록곡 중 한곡의 멜로디 일부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졌는데, 가사를 보면서 어느 곡의 파트를 모티브로 했는지 찾아보는 것도 숨은 재미.

9. 너라는 축제
이번 shine 앨범 전체에서 가장 강렬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트랙으로 ‘나에게는 너 하나만으로도 하루하루가 축제’라는 로맨틱한 가사와 한 번 들어도 귀에 감기는 후렴구 멜로디, 폭발적인 사운드가 오랜 여운을 갖게 한다.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처음 썼던 곡이라고 하는 만큼 스탠딩에그가 이번 앨범에서 의도했던 ‘새로운 변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10. 오래된 노래
‘keep going’과 함께 이번 앨범에 다시 수록된 디지털 싱글 중 한 곡으로 80~90년대의 포크락 사운드를 재연한 발라드 넘버. 이제는 듣기 힘들어진 80~90년대 느낌의 감성적인 가요에 대한 스탠딩에그의 애정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오래전 연인과 함께 듣던 노래를 우연히 거리에서 듣게 되는 상황에 대한 애잔한 가사로 많은 이들의 사랑받았다. 모든 연령층이 두루 좋아할 수 있을만한 트랙.

11. 눈부시다
스탠딩에그 정규 앨범의 마지막 곡은 언제가 가장 여운이 오래 남는다. 잔잔한 피아노로 시작해 브릿팝 사운드의 후주로 막을 내리는 이 곡은 1집의 마지막 곡 ‘가슴 아픈 말’, 2집의 마지막 곡 ‘모래시계’를 잇는 스탠딩에그 표 브릿 팝 발라드로 ‘헤어진 후에 생각하는 네 모습은 더욱 눈부시다’는 가사로 헤어진 후 잠이 오지 않는 주인공의 마음을 표현했다. 스탠딩에그의 또 다른 장점이라면 굳이 자극적인 표현을 쓰지 않고 잔잔한 표현만으로도 듣는 이들의 감정을 강하게 흔드는 세심함이 아닐까.

http://music.bugs.co.kr/album/390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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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가능성을 보다, 프로그램 ‘김치 크로니클(Kimchi Chronicle)’

 

채널을 돌리다 한 음식프로그램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외국인이 진행하며 한국어 자막이 나오고 있다는 점과 한국의 전통음식을 바탕으로 서양음식과 결합해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낸다는 점이 기존의 맛집프로그램들과는 달랐다. 주인공은 미군과 한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마르자와 유명 셰프 장 조지 부부였다. 그들이 한국 음식을 소개해주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장 조지의 한식과 양식의 퓨전을 통해 한식이 새롭게 탄생하는 모습은 신기하고도 놀라웠다. 내가 알고 있던 한국 음식들이 특별하고 색다르게 다가왔고 나도 모르고 있던 음식 속에 담긴 역사를 외국인이 소개해준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렇게 나는 외국인이 소개하는 한식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한식 소개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로

 ‘김치 크로니클(Kimchi Chronicle)’은 Olive TV에서 방영한 프로그램으로, 국내 제작프로그램이 아닌 미국의 공영방송 PBS에서 13부작으로 만든 프로그램으로 2011년 5월 18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방영됐다. 마르자와 장 조지 부부는 한국 각지를 돌며 촬영해 매화마다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 불고기와 안동 간고등어, 제주도 전복 등 지방의 유명 음식과 관광상품도 소개한다. 영화 X맨으로 유명한 ‘휴 잭맨’과 할리우드 스타 ‘헤더 그레이엄’이 함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이 특별한 점은 단순히 음식 소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도 잘 알지 못하는 한식에 대한 정보와 한국 문화까지 함께 설명해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제주도의 녹차밭을 방문했을 때는 차를 볶는 한국 전통 방식인 ‘덖음’ 과정에 대해 자세히 다루기도 했고 제주도의 토속음식인 ‘몸국’을 다루기도 했다. 그리고 다양한 이북 음식들과 나물들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사찰 음식까지 한식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김치 크로니클’만의 특별한 매력은

  매 화마다 한식을 새롭게 해석한 퓨전 음식을 만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다. 빠른 장단의 국악 BGM과 함께 소개되는 퓨전 요리가 소개되는데 살아있는 게 대신에 삶을 게로 만든 간장게장이나 김치를 넣어 만든 타르타르 소스와 생선튀김, 그리고 막걸리 아이스크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영상을 통해 한식이 새롭게 탄생하는 과정을 보는 것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주인공 마르자가 한국인의 피가 섞인 입양아라는 점과 그녀의 남편 장 조지는 프랑스와 아시아 요리를 결합한 퓨전 요리로 세계 최고 요리사 반열에 오른 셰프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입양아인 마르자는 본인에게는 단순히 음식 이상의 의미가 있는 한식을 다른 외국인보다 더 잘 설명해줄 수 있고 장 조지는 최고의 셰프답게 퓨전으로 한식을 새롭게 탄생시킨다. 단순히 한식을 소개하고 시식하게 해 ‘맛있다’는 뻔한 대답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 한식에 담긴 철학과 세계화 가능성까지 고스란히 전하고 있었다.

김치 크로니클의 한 장면. 오른편이 주인공 마르자.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처음에는 다가가기 쉽지 않지만 한 번 맛을 들이면 빠져나오기 힘든 것이 한국 음식의 매력이다. 장 조지는 마르자가 혼수로 가져온 김치 냄새를 맡고 시체 썩는 냄새인 줄 알았다고 하는데, 점점 한국 음식에 익숙해진 그는 한국 음식과 사랑에 빠지게 됐다고 한다. 한국 음식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고, 충분히 세계화될 수 있는 음식이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홍보를 통해 어떻게 외국인들에게 다가가냐는 것이다. 한식블로그 ‘젠김치’ 운영자인 조 맥퍼슨(Joe McPherson)은 공감코리아 칼럼을 통해 한국 정부는 한식의 세계화를 겉으로만 외칠 뿐 실제로는 별 관심이 없는 거 같다고 꼬집었는데, 한식의 세계화를 표방하는 행사들이 결국 국민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수단으로만 이용되는 점이 우습다고 전했다.[각주:1]

  최근에는 <김윤옥의 한식 이야기>의 경우는 한식을 홍보하는데 중점을 둔 책이 아니라 국정 이미지를 홍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거기에 해당 출판사에 간섭과 압박까지 가해졌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식의 홍보와 세계화를 위해 예산을 투자해 만든 책자에 다른 의도가 있다는 의혹이 나오는 것 자체가 씁쓸하기만 하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행사들에 초점을 맞추거나 책자를 만들기보다는 외국인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야한다. ‘김치 크로니클’이 한식과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퓨전 요리를 통해 한식을 새롭게 만들어낸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문화컨텐츠를 만들어 해외에 널리 알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류의 인기를 통해 잘 만들어진 컨텐츠 하나가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식도 처음부터 음식으로 승부하려고 하기보다는 컨텐츠로 만들어져 충분히 가까이 다가간다면 더 많은 외국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

 

 

http://www.goham20.com/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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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고함20에 내가 썼던 기사!

오랜만에 김치 크로니클을 다시 해주고 있었다 *_*

반가운 마음에 내가 썼던 기사를 다시 가져오며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감동을 다시 되새김질.

김치 크로니클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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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2013)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에는 ‘위대한 개츠비를 세 번 읽은 사람은 나와 친구가 될 자격이 있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그의 대사처럼 <위대한 개츠비>가 개봉했을 때, 나는 위대한 개츠비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은 나와 이야기할 거리가 없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한동안 좋아하는 영화를 찾지 못하고 있던 차에,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두 번을 본 영화가 바로 '위대한 개츠비'였다. 또 정말 오랜만에 CD를 사고 책을 영어판, 번역판 모두 구입했다. 다른 번역본을 모두 사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약간 낭비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모든 번역본을 비교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을 정도로 난 이 작품에 빠져있다. "위대한 개츠비를 다시 읽다"라는 나름의 해설서도 조만간 읽어볼까 한다. 바즈 루어만 감독의 영화답게 화려한 영상미가 돋보였고(솔직히 내용적으로 탄탄한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감독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로미오와 줄리엣>, <물랑루즈> 등 보기 좋은 영화를 잘 만드신듯), <타이타닉>에서 아름다웠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로맨스물이라는 점 역시 매력적이었다. 그렇다. 난 위대한 개츠비에 빠져버렸다!

 

검색을 하다가 위대한 개츠비 번역본의 비교 기사를 찾게 됐다. 굳굳 위에 두 권은 읽었지만 청소년용도 찾아 읽어보고 싶다!

 

『위대한 개츠비』 5대 출판사 비교

■ 민음사 | 김욱동 번역 | 8,000원
-주요 타겟층 :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세대를 아울러 공감 가능. 
-장점:‘20세기 초 미국 문학’ 전공한 김욱동 교수의 검증된 번역. 영미문학연구회 번역평가사업단이 공식추천한 유일한 번역본. 2010년 전면 개정. 어휘, 경어법 등 젊은 독자 감수성 고려. 
-표지:화가 에드워드 호퍼 '간이 식당' 표지. 시대적 감수성 반영 
-첫 문장 번역문:지금보다 어리고 쉽게 상처받던 시절 아버지는 나에게 충고를 한마디 해주셨는데, 나는 아직도 그 충고를 마음속 깊이 되새기고 있다. “누구든 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면 언제나 이 점을 명심하여라.”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지는 않다는 것을 말이다.” 

 



 

■ 문학동네 | 김영하 번역 | 9,500원
-주요 타겟층:‘개츠비’를 읽다가 포기했던 독자. 20~30대의 절대적 지지. 
-장점:소설가 김영하의 번역으로 탄생한 ‘젊은’ 개츠비와의 만남. 잘 짜인 플롯&생생한 대사와 묘사를 통한 재미있는 고전. 그 시대 젊은 세대의 언어를 완벽히 재현해 담으려고 노력. 
-표지:개츠비, 그리고 책 전체가 꿈꾸는 데이지를 형상화한 표지. 
-첫 문장 번역문:지금보다 어리고 민감하던 시절 아버지가 충고를 한마디 했는데 아직도 그 말이 기억난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을 때는 이 점을 기억해두는 게 좋을 거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서 있지는 않다는 것을.” 

 

 


 

■ 열림원 | 김석희 번역 | 11,000원
-주요 타겟층:두 번의 실패를 겪고 싶지 않은 고전에 목마른 독자. 
-장점:『로마인 이야기』 등으로 검증된 '김석희' 번역. 원서에 충실. 스콧 피츠제럴드 인생행보에 중점을 둔 해설. 소설 배경 이스트에그·웨스트에그 지도 첨부로 이해 도움. 
-표지:작가 스콧 피츠제럴드 전신 사진을 활용한 차별화된 표지. 
-첫 문장 번역문:내가 지금보다 나이도 어리고 마음도 여리던 시절 아버지가 충고를 하나 해주셨는데, 그 충고를 나는 아직도 마음속으로 되새기곤 한다. "누구를 비판하고 싶어질 땐 말이다,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좋은 조건을 타고난 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도록 해라." 

 

 

 


 

■ 더클래식 | 이기선 번역 | 11,800원
-주요 타겟층 : 10~20대 청소년. 영어 공부를 함께 하고자 하는 독자. 
-장점: 한글판과 영문판을 묶어 청소년 등 영어공부에도 유용.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으로도 출간. 청소년 소설을 주로 번역하는 아동학 전공 이기선 번역. 
-표지:데이지의 사랑을 얻지 못하는 개츠비의 상황을 반영 
-첫 문장 번역문:어렸을 적에 나는 지금보다 훨씬 더 여리고 유약했다. 그래서인지 아버지는 여린 나에게 충고해 주셨는데 언제나 그 조언을 마음속에 되새기고 있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어지면 이 말을 명심해라.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너처럼 혜택을 누리고 사는 건 아니란다.” 

 

 

 


 

■ 열린책들 | 한애경 번역 | 9,800원
-주요 타겟층:청소년. 꿈을 성취하기 위한 개츠비의 희망과 용기를 전달. 
-장점:『위대한 개츠비』 관련 논문을 쓴 영문학자 한애경 교수 번역. 피츠제럴드 연구 권위자 매슈 J. 브루콜리 연구 바탕의 주석. 피츠제럴드의 아내 젤다의 삶까지 다룬 상세한 연보. 
-표지:기존 표지 틀에서 탈피해 타이포로 주인공 개츠비 형상화. 
-첫 문장 번역문:지금보다 쉽게 상처받던 젊은 시절, 아버지가 내게 해주신 충고를 나는 지금까지도 마음 깊이 되새기고 있다. 「혹여 남을 비난하고 싶어지면 말이다, 이 세상 사람 전부가 너처럼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 걸 기억해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개츠비 번역본 비교 출처 http://www2.readersnews.com/sub_read.html?uid=41873&section=sc1)

 

 

 

 

 

영화를 두 번 보면서 한 번은 개츠비, 다른 한 번은 데이지에 감정이입을 했다. 마지막엔 결국 개츠비보단 데이지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됐다. 내가 여자이기도 했고, 안정된 상대가 옆에 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어쩌면 그렇게 단순하게 살고 싶은 마음도 있기 때문인 거 같다. 개츠비처럼 그 정도로 무언갈 향한 '열망'이 없어서 일 수도 있겠다. 솔직히 데이지는 사랑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다. 위대한 개츠비에 대한 글을 보다가(아마 김혜리 칼럼 '위대한 개츠비' 사랑과 도취사이 인듯)

 

"그러나 불행히도, 개츠비는 로미오지만 데이지는 줄리엣이 아니다. 그녀는 사랑에 인생을 걸지 않을 뿐더러 개츠비를 절대적으로 사랑하지도 않았다. 나는 영원한 사랑의 기념비가 아니라 그저 사람이라고 데이지가 외치는 순간, 개츠비의 우주는 무너져 내린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개츠비가 그 붕괴를 끝내 인정할 수 없는 유형의 인간이라는 점이다."

 

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정말 와닿았다고 해야하나. 개츠비는 로미오지만 데이지는 줄리엣이 아니었다. 그리고 개츠비는 그것을 용납할 수 없는 사람이었고. 어쨌든 난 용납할 수 없는 완고한 개츠비보다는 절대적으로 상대를 사랑하지 않는 데이지에게 더 마음이 갔다.

영화는 두 번 보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화려한 파티 장면과 너무나도 현대적인 BGM이 너무 튀어서 그거에 집중했는데 두 번째 봤을 땐 스토리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영화를 왜 두 번 세 번 보는지 이제는 좀 알 거 같기도 ㅋㅋ

 

 

 

그리고 계속 궁금했던 "개츠비는 왜 위대할까?"에 대한 해답을 내리려고 노력했다. 개츠비가 위대한 이유는 솔직히 뻔히 보인다. 남들이 추구하는 부가 아닌,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이 아닌, 바보같으리만치 사랑이라는 가치를 추구했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그 모습이 참 위대해보였다. 이미 유부녀가 되어버린 데이지를 되찾기 위해 그녀가 사는 집 건너편에 집을 사 쉴새없이 파티를 열고. 그녀가 오기만을 바란다. 푸른 불빛을 보며 그녀를 꿈꾸고 상상하고 결국 그녀를 마주하며 되찾으려는 그의 모습에 '내가 데이지라면 참 로맨틱하겠다'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얘기하고 생각해본 결과, 그는 위대하다기보다 찌질했다. 바꿀 수 없는 과거를 뒤집길 바라며 남편에게 '당신을 사랑한 적이 한 번도 없어'라고 말하길 강요하는 그의 모습은 찜해놓은 장난감이 팔렸다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고 떼를 쓰는 10살짜리 어린 아이일 뿐이었다. 사랑이 아니라 집착으로 보였고,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투쟁이자 삶의 목적을 처음 만난 상류층 여성인 데이지 그녀에게 어쩌다 '설정'했다고 보였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반 사람들과 다른 '위대함'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위대해도 결국 그는 혼자였고 데이지를 찾지도 못했다. 비극적이기에 더 위대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왜 저렇게까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는 아집만으로 똘똘뭉친 존재로 비춰졌다.

 

 

 

 

 

 

위대한 개츠비에서 또 다른 포인트는 배경이 되는 '시대'인 거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1920~30년대 서구 특히 미국에 대한 로망이 있다. 타이타닉이 항해를 했던 시기이기도 하고 (타이타닉 왕팬 ㅠㅠ) 주가는 폭등하며, 화려한 영화들이 태동하고, 코코 샤넬이 등장했으며, 모든 것이 번성하고 바뀌고 변화가 많았던 시기였다. 무엇보다 자본주의가 진정 꽃피려는 시기라고 해야하나. 그만큼 변화가 많았기에 기회가 많았던 거 같다. <위대한 개츠비>에서도 보면 주가와 밀주매매로 떼돈을 번 신흥 부자들의 흥청망청한 생활을 보여준다. 개츠비 역시 밀주로 불법적으로 돈을 모은 사람이다. 기회를 잡으면 일확천금을 벌 수 있는 시기가 그 시기였다.  

21세기, 대표적으로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같은 벤처회사를 통해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하지만 기회는 그다지 많지 않아보인다. 이미 사회는 공고화됐다. 그 시대만큼 변화무쌍하고 자본이 넘치고 자본주의가 태동하는 시기가 다시 올 수 있을까? 개츠비같이 돈을 벌어 파티를 열만큼 성공해서 데이지 앞에 나타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난 솔직히 잘 모르겠다. 사회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계층이 더 공고해지면 공고해졌지 완화될 거 같아보이지는 않는다. 결국 부는 계속해서 되물림되고 벼락부자가 될 확률은 점점 낮아질 것이다. 그래서 나는 1920~30년대를 좋아하는 거 같다. 기회가 많고 모든 것이 풍성하고 융성하던 시기. 기회가 많다는 점, 호황이라는 점이 좋다. 앞으로 다시오지 않을 호황이기에 더 그렇게 막연히 동경하게 되는 거 같아보이기도 하고.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내가 비관주의자 같아보이긴 한데, 지금 시대의 사람들에게도 기회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그 마음과 그것을 위한 방법에 대해 더 고민해봐야겠다. 착한 아이 컴플렉스를 좋게 승화할 수 있는 방안일지도? 개츠비에서 어쩌다 이렇게 결론이 되어버렸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위대한 개츠비 영문판을 읽어볼 차례만 남았다. 흐흐

 

 

 

 

마무리로 영화의 마지막 부분이자 피츠제럴드의 묘비에 써 있는 말이기도 한 말을 더한다.

 

'... 내일이 되면 우리는 더 빨리 달릴 것이고, 더 멀리 팔을 뻗을 것이다. 그 어느 해맑은 날 아침에......
그렇게 우리는 과거 속으로 끊임없이 밀려가면서도, 흐름을 거스르며 배를 띄우고, 파도를 가르는 것이다.'

[위대한 개츠비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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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딱 6개월 전, 나의 첫 TV 출연이 있었다.

바로 신년특집 100대의 카메라로 본 대한민국 (2013년 1월 3일)!!!!!!!

직접 내가 영상을 찍고, 구상하고, 심지어 편집까지 다 하고 몇 번이 컨펌을 받았는데...

실제 방송에 나간 부분은 1분 남짓 ㅠㅠ

그래도 생각보다 보람찬 시간!! 일리나와 함께 떡국을 만들며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도 했고.

 

 

여튼 이것도 다 추억이니 내가 나온 1분 편집에서 영원히 간직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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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커(Stoker, 2013) 박찬욱 作

니콜 키드먼,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구드

 

 

 

*스포일러 있습니다.

 

스토커가 개봉되었다고 했을 때, 개인적으로 꼭 보고 싶었지만 영화관에서는 보지 못했다.

 

스토커가 보고싶었던 이유는 스토리가 궁금해서 이기보다는 첫째, 니콜 키드먼이 나와서였고, 둘째, 박찬욱 감독의 헐리우드 진출작이기 때문이었다. 솔직히 나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썩 좋아하진 않지만(우선 잔인하기도하고 뒤틀린 인간의 본성을 꼬집는 것이 별로다) 그래도 헐리우드 진출작이라고도 하고 또 로맨스물을 상당히 좋아하는 나로서는 포스터를 보고 로맨스를 상상했다. 근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약간 불쾌감이 들기도 했지만 니콜 키드먼과 삼촌의 로맨스일지도 모르고 뭔가 '장화, 홍련' 같은 반전이 있겠거니 하는 생각도 들었다. 순전히 포스터때문에 '장화, 홍련'과 겹쳐보였던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 보고 난 뒤에 감상을 단순하게 정리하자면,

 

내가 상상했던 로맨스는 없었고, 모든 것은 '유전'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여전히 박찬욱 영화는 나에게 불쾌감을 줬으며, 그래도 미장센은 상당히 뛰어나다는 것 정도.

 

 

 

우선 니콜 키드먼과 미아 바시코브스카는 전혀 모녀같지 않았다. 인디아 역의 미아가 금발이라면 좀 더 나았으려나. 분위기가 전혀 모녀가 아니었다. 삼촌 찰리 역으로 나온 매튜 구드는 생각보다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살인마답지 않게 세련된 느낌이나 풍기는 분위기가 '친절한 금자씨'의 금자씨를 떠올리게 했다. 이런 뭔가 수상하지만 사연있고 세련되며 분위기있는 살인마 컨셉은 왠지 이런 사람들이 주변에 있을 거 같단 생각을 갖게 만든다;;

 

스토커에는 상징이 참 많다.

 

우선 거미와 관련된 미장센이 계속해서 등장하며, Snow angel 역시 등장한다.

 

 

거미는 인디아와 연관되서 계속해서 등장하는데, 거미가 인디아의 다리와 허벅지를 타고 올라가 결국 자궁 안으로 들어가 그녀의 악마성이 폭발됐다는 의미한다는 내용이 담긴 블로그를 보고 맞는 해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은 거미가 찰리를 상징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또 snow angel 형상도 자주 등장했는데, 찰리가 어린시절 동생을 죽이고 나서 그 위의 모래에서 천진하게 snow angel을 만드는 장면이 있다. 그 옆에서 인디아의 아버지인 리차드는 자신의 어린 동생이 죽은 것을 알고 절규하고 있다. 상반되는 두 사람의 감정이 잘 드러나는 씬이다.

 

인디아도 자신의 침대 위에서 snow angel을 만들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어떻게보면 악마처럼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잔혹성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이 천사를 만든다는 것이 모순적이기도 하고 반어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영화를 볼 때는 그냥 스쳐지나가는 장면이었는데 문득 snow angel을 만드는 장면이 반복됐다는 것이 떠올랐다. 영화가 주는 뭔가 무의식적인 상징이 잔상처럼 떠오르는 경험은 조금 신선했다. 그만큼 박찬욱 감독 영화의 구석구석에는 무언가를 상징하는 미장센이 상당히 많은 거 같다.

 

참고로 미장센이란
카메라 앞에 놓이는 모든 요소들, 즉 연기ㆍ분장ㆍ무대장치ㆍ의상ㆍ조명 등이 조화된 상태로 '화면 내의 모든 것이 연기한다.'는 관점에서 영화적 미학을 추구하는 공간연출을 말한다. 이는 스토리 위주의 영화보다는 주로 아트영화에서 중요성이 강조되는 연출기법이다. 프랑스어인 '미장센(mise-en-scéne)'은 '무대 위에 배치한다.'라는 뜻이며 처음에는 연극 용어로 쓰이다가 영화 연출의 개념으로까지 확장되어 필름 프레임 속에 나타나는 요소들에 대한 감독의 지시를 의미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네이버 시사상식 사전 참고)

 

나도 처음에 미장센은 무슨 샴푸이름으로만 알고 있었지만 나름 신문방송학도로 영화관련 수업을 연속해서 듣다보니 대충 미장센이 뭔지는 인식하게 된 거 같다. 영화의 내러티브보다 영상미학적인 미장센을 염두해두고 살펴보면 그동안 넘어갔던 장면들을 의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거 같다.  

 

이 외에도 찰리의 계속된 신발 선물, 그리고 마지막에는 소녀에서 여성으로서의 성장을 의미하는 검은 구두도 중요한 상징적인 요소 중 하나다.

 

 

인디아와 찰리가 같이 피아노를 치는 장면은 영화 중에서 가장 에로틱한 부분이자 살짝의 로맨스(?)가 나타난 부분인 거 같다.찰리와 엄마 에블린의 묘한 눈빛 교류도 로맨스로 볼 수도 있겠지만 결국 둘은 다른 종류의 사람이고 찰리의 목적은 결국 인디아와 친해지는 것이었기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로맨스는 아니었다. 단지 찰리는 에블린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용도? 애정 없었던 남편 리처드에 대한 반항심? 등 에블린의 일방적인 로맨스 대상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뭔가 이 장면은 인디아가 찰리로 하여금 봉인해제 되는 듯한 기운이;;;;;

 

 

 

 

"저도 지금 엄마의 블라우스 위에 아빠의 벨트 삼촌이 사준 구두를 신고 있죠. 이게 나에요. 꽃이 자신의 색을 선택할 수 없듯이 우리가 무엇이 되든 우리 책임이 아니에요. 이 사실을 깨달아야 자유로워지죠. 어른이 된다는 건 자유로워진다는 거에요."

 

 

결국 그녀는 삼촌과 함께 뉴욕으로 떠나기보다는 엄마를 죽이려는 삼촌을 죽이고 자기 혼자 떠나게 된다. 삼촌은 벨트로 살인은 저지르는데 비해 인디아는 총이다. 사냥에 익숙한 그녀가 선택한 무기가 총인 것은 이상하지 않다.

그냥 영화를 보고나서 내내 든 생각은 '유전'에 관한거였는데 왜 사람을 저렇게 죽이고 싶어하는걸까 저런 정신병이 유전되는건가 리차드도 결국 그런 본성이 있었는데 그걸 억누르고 살아서 맨날 사냥을 했던걸까 등등.... 솔직히 이해할 수 없었던............

 

 

앞으로 역시 이유없는 죽이거나 피의 향연이 나오는 영화는 보지 말아야겠다... 하지만 스토커는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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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다원 2013.07.14 23:57 address edit/delete reply

    감상평 잘 보았습니다 저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읽으면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 차따도녀 2013.07.15 23:38 신고 address edit/delete

      :)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블로그 주소 남기시면 구경갈게요~

2012년 1월 1일, 뮤지컬 Zorro를 보러 동생과 함께 블루스퀘어를 갔습니다 /_/
현재 뮤지컬 Zorro는 막을 내렸다고 하네요...
뒤늦은 포스팅입니다 덜덜..
그래도 그날의 감동을 뒤늦게나마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포스팅 남깁니다!



 

조로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6호선 한강진역 부근에 있는 블루 스퀘어!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관이라고 하는데요, 개관작이 바로 조로였답니다~ 
외관이 블루스퀘어라는 이름에 딱 맞았고 전체적으로 쾌적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한 장 찰칵!



1월 1일의 캐스팅입니다.
박건형씨가 맡은 zorro역은 정말 매력이 넘쳤답니다 -ㅠ-






안에서는 안타깝게도 일체의 촬영을 하지 못했어요 ㅠㅠ
아쉬운대로 언론에서 소개된 사진 몇 장면을 담아봅니다 !




 

조로에서는 스페인의 열정이 담긴 경쾌한 음악과 군무가 돋보였어요!!!!!!


 

스페인 음악과 플라멩코를 기본으로 한 음악들이 많았는데요,
개인적으로  ‘Bamboleo(밤볼레오)’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_* 
열정적이고 신나서 스페인 음악과 급 사랑에 빠져버렸다는....
그리고 중간 중간에 보여주는 열정의 탭댄스도 인상적이었어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뮤지컬 넘버들이 전체적으로 좋긴 좋았지만
기억에 오래 남아 흥얼댈 수 있는 곡은 별로 없더라구요. (밤볼레오 제외...ㅋㅋㅋ)
퍼포먼스로만 즐길 수 있는 음악들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볼거리 충만한 화려한 무대도 Zorro의 매력!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실제 불꽃이 타오르는 Z 였어요.
Zorro의 트레이드마크는 역시 Z겠죠~ 불꽃으로 보니 더 화려하고 인상적이더라구요.
그리고 화려한 검술과 와이어를 타고 넘나드는 배우들!!!! 시선을 뗄 수 없었답니다.
남성분들도 많이 좋아하실 거 같더라구요. 동생도 칼싸움을 하는 동안에는 졸지 않고 열심히 봤다는...



그러나 화려한 볼거리는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90분이라는 런닝타임은 조금 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부가 길다고 느껴졌고 약~간 루즈해지는 부분도 있었어요.
무엇보다 처음에 공연 시작할때부터 헉 190분? 이라는 생각에 보기 전부터 부담이 됐다는...
그래도 막상 끝나니 아쉽긴 하더라구요 :)










화려한 무대가 돋보였던 ZORRO였습니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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